주역

주역참동계 5~7장

정명원 2018. 2. 2. 14:36

5君臣御政 (군신어정)

 

이 장은 임금과 신하가 뫼시고 다스리는데 있어서의 로써 金丹火候에 있어서의 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다

 

可不愼乎 (가불신호) 신중하지 않아서 되겠는가

御政之首 (어정지수) 나랏일을 다스리는 첫째는

管括微密 (관괄미밀) 묶어야 할 때는 물샐틈없이 비밀스럽게 하고

開舒布寶 (개서포보) 열어서 펴낼 때에는 보물을 베풀 듯이 하는 것이다

要道魁柄 (요도괴병) 중요한 인 괴병魁柄 :북두칠성 자루은

統化綱紐 (통화강뉴) 벼리와 옷고름(법 제도)을 다스려서 교화시킴이다

爻象內動 (효상내동) 은 안에서 움직이고

吉凶外起 (길흉외기) 길흉은 밖에서 일어나니

五緯錯順 (오위착순) ,,,,, 다섯 별이 차례를 번갈아 가며

應時感動 (응시감동) 때에 따라서 하고 하며

四七乖戾 (사칠괴려) 네 방위의 각 일곱 별은 그러한 도리를 어기고

誃離俯仰 (치이부앙) 따로 떨어져 나아가서 굽어보고 쳐다보고 한다

文昌統錄 (문창통록) 문창성이 전체를 거느려 다스리며

詰責台輔 (힐책태보) 삼태성과 사보성이 꾸짖으니

百官有司 (백관유사) 백 가지 관직에는 담당관이

各典所部 (각전소부) 각각 나누어진 바를 맡는다.

原始要終 (원시요종) 시초에 근원하고 끝을 이루는 데는

存亡之緖 (존망지서) 존망의 실마리가 있다

或君驕佚 (혹군교일) 만약 임금이 교만하고 방일하여

亢滿違道 (항만위도) 그것이 꽉 차게 되면 를 어기게 되고

或臣邪佞 (혹신사녕) 혹은 신하가 간사하고 아첨을 하여

行不順軌 (행불순궤) 행정이 괴도를 따르지 않게 된다.

弦望盈縮 (현망영축) 상하현과 보름달이 차고 줄어듬이

乖變凶咎 (괴변흉구) 어그러지는 변이 있으면 흉하고 재앙이 되나

執法刺譏 (집법자기) 집법자가 있어서 잘못을 나무라고 간함이

詰過貽主 (힐과이주) 주군에게 이르게 된다.

辰極處正 (신극처정) 북극성이 바르게 자리 잡고서

優游任下 (우유임하) 느긋하게 아래 별들에 임하고

明堂布政 (명당포정) 명당에서 다스림을 펴면

國無害道 (국무해도) 나라에 를 해치는 일이 없게 된다.

 

* 御政어정 : 거느려 다스림 즉 임금의 정치 * : 북두칠성의 자루. 따라서 통치 권력을 말함

* 四七 : 네 방위의 일곱 별자리 즉 28숙을 말함 * 台輔태보 : 는 삼태성, 는 사보성

* 辰極 : 북극성 * 明堂 : 임금이 조회를 받는 정전의 뜰

 

 

 

 

 

上卷 中篇

 

中篇에서는 養性을 말하고 있는데 모두 3이다.

 

養性만을 말 하지만 御政伏食복식은 이미 그 가운데 숨어있다. 대저 先天祖性은 적연하여 하지 않고도 하여 하되 中黃중황을 벋어나지 않으며 모든 변화를 主宰한다.

을 들면 은 그 가운데 있고, 養性을 말하면 곧 元精元氣는 함께 元神의 가운데로 돌아간다.

이를 알아서 이를 하면 皇帝, 老子虛無自然大道에 함께 하게 된다. 그러므로 끝에서 또다시 , 하였다고 한 것이다

* 伏食 : 외부에서 얻는 약제를 먹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식욕을 굴복시키므로 저절로 먹지 않게 된다는 뜻으로 쓰이며, 이 서로 제어하는 것을 이라 하고 龍虎가 서로 머금어 삼키는 것을 이라 한다. 결국 陰陽妙合하여 太極으로 돌아감을 말한다.

* 祖性 : 本然之性, 모든 성의 根本이 되는 , 本來面目 등의 뜻.

* 中黃 : 가운데라는 말. 五行에서 가운데에 속하는 의 노랑색깔.

 

 

6鍊己立基 (연기입기)

鍊己 立己을 얻음에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 養性初功인 것이다

 

內以養己(내이양기) 안으로 들어가서 나 스스로를 기르는 것은

安靜虛無(안정허무) 하고, 하고, 하고, 함 이다.

原本隱明(원본은명) 근본이 숨어 밝음을 내어

內照形軀(내조형구) 안으로 몸뚱이를 비추고

閉塞其兌(폐색기태) (, 출구, 정기신이 누설될 수 있는 틈)를 닫아서 막고

築固靈珠(축고령주) 신령한 구슬을 굳게 쌓으면

三光陸沈(삼광륙침) 삼광이 땅속에 가라앉아서

溫養子珠(온양자주) 子珠(神氣가 융합된 구슬 = 玄珠)를 온양한다.

視之不見(시지불견) 보려고 하여도 보이지 않지만

近而易求(근이이구) 가까이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

黃中漸通理(황중점통리) 황중(중단전)이 점차로 열려서 기가 통하면

潤澤達肌膚(윤택달기부) 윤택함이 피부에 나타난다.

初正則終修(초정즉종수) 처음이 바르면 끝까지 잘 수련되고

幹立末可持(간립말가지) 근간이 서면 말단이 잘 지탱되는 것인데

一者以掩蔽(일자이엄폐) 로 가려 놓아서 (만물-3-2-1-허무:)

世人莫知之(세인막지지) 세상 사람들이 그를 알지 못 한다

 

* 養己 : 호흡을 고르게 하고(調息), 을 모으고(凝神), 를 모아(聚氣), 관문을 뚫어 기초 공부 를 완전하고 튼튼하게 하는 丹學의 모든 과정.

* : , 출구, 즉 공부에 있어 精氣神이 누설될 수 있는 틈.

* 靈珠 : 공부 중에 나타나는 찬란한 금빛의 좁쌀 같은 것. 허공에 떠 있으며 萬象包含하고

萬有를 감추고 있으며 萬物이 이로부터 나오는 듯 변하기도 한다.

* 三光 : 에는 魂光, 에는 魄光, 에는 精光이 있어 각각 , , 에 나타난다

* 黃中 : 황이란 중의 색깔. 사람의 몸속은 위는 맑고 아래는 탁하며, 밖으로는 사방에 응하고 가운데로는 오르고 내리는 통로가 있으며 이것이 팔맥(기경팔맥)에 통한다

7兩窮互用 (양궁호용)

에서는 라는 두 金丹의 열쇠가 됨을 직접 가리키고 있다

 

上德無爲(상덕무위) 높은 덕은 무위하는 것인지라

不以察求(불이찰구) 살피고 구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下德爲之(하덕위지) 낮은 덕은 만들어지는 것인데

其用不休(기용불휴) 은 쉼이 없다

上閉則稱有(상폐즉칭유) 위가 막힌 것을 라 하고

下閉則稱無(하폐즉칭무) 아래가 막힌 것을 라 하는데

無者以奉上(무자이봉상) 라는 것으로 위를 받드니

上有神明居(상유신명거) 위에 神明이 자리잡게 된다

此兩孔穴法(차양공혈법) 이것이 두 공혈(현문, 빈호)의 법이며

金氣亦相胥(금기역상서) (두 공혈의)도 역시 서로 기다린다.

知白守黑(지백수흑) 흰 것을 알고 검은 것을 지키면

神明自來(신명자래) 신명이 스스로 온다.

白者金精(백자금정) 흰 것은 이고

黑者水基(흑자수기) 검은 것은 의 터전이다.

水者道樞(수자도추) 라는 것은 의 중심으로서

其數名一(기수명일) 그것을 수로 나타낼 때의 이름은 이고

陰陽之始(음양지시) 陰陽이 발생하는 시초이며

元含黃芽(원함황아) 처음부터 황아(대약이 나타날 때의 징후)를 품고 있어

五金之主(오금지주) 五金가 되며

北方河車(북방하거) 북방, 또는 하거를 뜻하기도 한다.

故鉛外黑(고연외흑) 그러므로 납의 바깥()은 검으나

內懷金華(내회금화) 속에는 금빛을 품고 있는 것이며

被褐懷玉(피갈회옥) 거친 베옷을 걸쳤으나 옥을 품고 있으며

外爲狂夫(외위광부) 겉으로는 미친 사람이 된다.

金爲水母(금위수모) 의 어미인데

母隱子胎(모은자태) 어미가 자식의 태에 숨어있고

水爲金子(수위금자) 인데

子藏母胞(자장모포) 아들이 어미의 포 속에 감추어 있다

眞人至妙(진인지묘) 진인은 지극히 묘해서

若有若無(약유약무) 있는 듯 없는 듯 하며

仿佛太淵(방불태연) 큰 연못과 같아서

乍沈乍浮(사침사부) 가라앉는가 하면 떠오르고

退而分布(퇴이분포) 물러나서 나뉘어져 퍼지고

各守境隅(각수경우) 각각 한구석씩 경계를 지킨다.

採之類白(채지류백) 그것을 캘 때에는 흰색이었는데

造之則朱(조지즉주) 그것을 만들어내면 붉은 색이 되니,

鍊爲表爲(연위표위) 달구고 두드려서 겉을 튼튼하게 하면

白裏眞居(백리진거) 흰 것 속에 참된 것이 들어있게 된다.

方圓徑寸(방원경촌) 은 지름은 한 치쯤 인데

混而相拘(혼이상구) 섞여서 서로 껴안고 있으며

先天地生(선천지생) 하늘과 땅보다 먼저 생겨서

巍巍尊高(외외존고) 우뚝이 서서 높고 귀하다.

旁有垣闕(방유원궐) 옆에는 높은 담장의 궁궐이 있는데

狀似蓬壺(상사봉호) 모양이 마치 봉래산의 봉우리 같다.

環帀關閉(환잡관폐) 둥근 고리를 완전히 이어서 틈을 막고

四通蜘嗾(사통지주) 사방으로 통하지 못하게 하여

守禦密固(수어밀고) 굳게 비밀같이 지키며

閼絶姦邪(알절간사) 간사함을 막아 끊어서

曲閣相連(곡각상련) 다락집이 서로 이어져 있더라도

以戒不虞(이계불우) 계율로써 둘러보지 않으면

可以無思(가이무사) 생각을 없앨 수 있고

難以愁勞(난이수로) 근심 걱정을 물리칠 수 있게 되며

神氣滿室(신기만실) 가 방안에 가득 차게 되니

莫之能留(막지능류) 그것을 꾀하면 머무르게 할 수 있으니

守之者昌(수지자창) 지키는 사람은 번창하고

失之者亡(실지자망) 지키지 못하고 잃는 사람은 망한다.

動靜休息(동정휴식) 과 휴식을 통하여

常與人俱(상여인구) 언제나 사람과 더불어 갖추어져 있다

 

* 孔穴 : 규 의 뜻. 玄牝用 玄門牝戶로 나누어지기 때문.

* 金精 : 한밤중 고요할 때 을 모으고 를 모으며 단정히 앉아 있노라면 가 근원으로

돌아가 저절로 가운데에서 무엇이 생겨 점차 엉기고 모이게 되어 한 점을 이루는데

이를 金精이라 함

* 黃芽 : 이란 中黃?이고 란 돋아나는 싹이다.

大藥이 처음 나타날 때의 징후로써 송이버섯이 막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과 같다.

* 河車 : 督脈을 말한다. 독맥의 별명이 銀河이다. 戊己?를 싣고 독맥을 따라 올라 가서 泥丸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비유하고 있다.

* 鉛汞 : 은 본래 그 인데 狀態를 띠고 있으며, 은 본래 인데 의 성질 을 갖고 있다. 은 같은 종류끼리 감응하는 이 있고, 을 받은 바의 신령한 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