省嗜慾(생기욕:좋아하고 즐기려는 욕심을 줄임)-산림경제
성생활에 금기해야 할 대상의 사람이 아홉 종류인데...<수양총서>
부인은 굳이 예쁠 필요는 없다...<수양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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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1권 2편 섭생(攝生)
省嗜慾(생기욕:좋아하고 즐기려는 욕심을 줄임)
병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고 욕심은 병으로 가는 길이며, 성색(聲色 음악과 여색)을 가까이함은 욕심으로 가는 길이다. 이 세 가지 길을 막으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복수전서》
사람의 수명은 주로 정기(精氣)에 달려 있는데, 이는 마치 등불의 기름이나 물고기에 있어서 물과 같다. 기름이 마르면 등불이 꺼지고 물이 마르면 고기가 죽는다. 세상에 기욕(嗜慾)에 빠짐은 마치 작은 티끌이 물에 빠지고 한 조각 눈이 끓는 물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자경편》
좌신(左腎)은 수(水)에 속하고 우신(右腎)은 명문(命門)이며 화(火)에 속한다. 방광은 좌신의 부(腑)가 되고, 삼초(三焦)는 우신의 부가 된다. 삼초 중에, 상초(上焦)는 전중(膻中)에 있는데 안으로 심장에 응하고, 중초(中焦)는 중완(中脘)에 있는데 안으로 비(脾)에 응하고, 하초(下焦)는 배꼽 밑[臍下]에 있는데 곧 신간동기(腎肝動氣)이다. 두 줄기의 흰 맥(脈)이 내장(內臟)에서 나와 등을 끼고 위로 뇌(腦)에 관통하였다. 바야흐로 담담하게 고요히 있으며 정욕(情慾)이 일어나지 아니하였을 때는 정기(精氣)가 삼초에 분포되어 모든 맥을 왕성하게 하다가, 정욕에 대한 생각이 한 번 일어나면 욕화(慾火)가 치열해져서 삼초의 정기를 휘몰아 넘치게 하며 아울러 명문으로 해서 사출(瀉出)되어 나가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수양총서》
타고난 체질이 후(厚)하면 음식을 많이 먹고 정력(精力)도 건장하므로 어쩌다 조금 정도에 지나치더라도, 이를 우물에 비교하면 원류(源流)가 깊어서 퍼 쓰는 대로 채워지는 것과 같다. 그래도 오히려 바닥이 날까 걱정을 하는데, 만약 타고난 체질이 박(薄)하면 원기가 본래 약하여 음식이 감소되고 정력도 모산된다. 그런데도 억지로 기욕을 하려고 하면 이는 겁장이가 풍부(馮婦 춘추 때 진(晉) 나라의 장사(壯士))를 본받으려는 것이니, 이는 호랑이 이빨을 긁는 격이다. 《수양총서》
정기(精氣)가 통(通)하기 전에 여자를 거느리고 통정(通情)을 하면 오체(五體 눈ㆍ코ㆍ입ㆍ귀ㆍ생식기)가 충만하지 못하게 되며 훗날 형용하기 어려운 병을 갖게 된다. 《수양총서》
남자가 너무 일찍 파양(破陽)을 하면 정기(精氣)가 손상되고, 여자가 너무 일찍 파음(破陰)을 하면 혈맥(血脈)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정욕(情慾)이 많으면 정기가 손상되고, 간정(肝精)이 굳지 못하면 눈이 침침하고 광채가 없으며, 폐정(肺精)이 조화되지 않으면 기육(肌肉)이 야위고, 신정(腎精)이 굳지 못하면 신기(神氣)가 감소되며, 비정(脾精)이 굳지 못하면 이빨이 솟고 머리털이 빠진다. 《수양총서》
신음(腎陰 생식 기능)은 귀 속에 속해 있고, 방광맥(膀胱脈)은 목자(目眥 눈의 귀쪽으로 째진 구석)에서 나왔는데, 귀가 먹먹해지고 눈이 침침해짐은 방사(房事 성생활)로 생긴 증세이다. 《수양총서》
성생활에 금기해야 할 대상의 사람이 아홉 종류인데, 나이 많거나, 고질이 있거나, 입술은 얇으면서 코는 크거나, 이가 엉성하고 머리털이 노랗거나, 또는 사묘(莎苗 음모(陰毛))가 너무 억세거나, 소리가 웅장하거나, 살갗이 거칠고 기름기가 없거나, 성정(性情)이 온화(溫和)하지 못하거나, 성품이 사납고 투기를 하는 자는 모두 사람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이런 사람을 범(犯)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부인(婦人)이 봉두구면(蓬頭垢面 흩어진 머리와 때묻은 얼굴, 즉 단정치 아니함)에 추항(搥項 목의 길이가 짧은 것)ㆍ결후(結喉 턱 아래 목에 약간 튀어나온 후골(喉骨))로서 이가 드러나고 입이 크며, 눈 정기가 혼탁하고 턱에 털이 있으며, 뼈마디가 크게 생긴 사람은 모두 수명(壽命)을 손상시키는 자이니, 남자에게 마땅치 않다. 《수양총서》
부인은 굳이 예쁠 필요는 없다. 다만 나이 적고 아직 젖을 먹이지 않았으며, 살이 오동포동하면 유익하다. 만약 머리털이 가늘고 눈동자의 흑백(黑白)이 분명하며, 몸놀림이 부드럽고 뼈대가 연약하여 크지 않으며, 살갗이 매끄럽고 말소리가 온화하면 또한 유익하다. 《수양총서》
성교를 함에 있어서 금기하는 때가 11가지인데,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한다던가, 배부를 때, 취했을 때, 기쁨과 노여움이 가라앉지 않았을 때, 질병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 먼 길을 걸어 피로에 지쳤을 때, 범필(犯蹕 임금이 행차하는 길을 범함)하고 출행(出行)했을 때, 대소변을 금방 보았을 때, 새로 목욕을 한 뒤와 여인의 월조(月潮 생리기간) 중, 그리고 정이 없으면서 억지로 하는 것은 모두 사람으로 하여금 신기(神氣)가 혼몽해지고 심력(心力)이 부족해지며, 사체가 파리해져서 온갖 병이 생기게 하는 것이니, 특히 그러한 점에 삼가야 한다. 《수양총서》
대한(大寒)ㆍ대열(大熱)ㆍ대무(大霧)ㆍ대우(大雨)ㆍ뇌전(雷電)ㆍ벽력ㆍ일식ㆍ월식ㆍ홍예(虹霓 무지개)ㆍ지동(地動)할 때와 천지가 침침할 때에 이를 범하고 성교를 하면 병을 얻게 되고 혹 임신이 되더라도 자녀의 형성이 반드시 완전하지 못하며 비록 낳더라도 기르지 못한다. 《수양총서》
일월ㆍ성신의 아래서와, 신우(神宇)ㆍ사관(寺觀)의 가운데나, 정조(井竈 부엌)ㆍ청측(圊廁 뒷간)의 곁이라든가, 무덤ㆍ시체의 곁에서 성교를 하면 사람의 정신이 손상되고 아들을 낳아도 어질지 못하다. 《수양총서》
배불리 먹고 방사(房事)를 하면 혈기(血氣)가 대장(大腸)으로 새어 들어가 장벽(腸癖 이질(痢疾))이 된다. 《수양총서》
크게 취했을 때에 방사를 하면 정액이 쇠약해지고 음경(陰莖)이 위축되어 발기되지 않는다. 《수양총서》
분노했을 때 방사를 하면 정력이 허해지고 기(氣)가 떨어져서 종기가 생긴다. 《수양총서》
두려울 때 방사를 하면 음양(陰陽)이 치우치게 허해져서 자한증(自汗症 식은땀을 흘리는 증세)과 도한증(盜汗症 잠잘 때 땀을 흘리는 증세)이 생긴다. 《수양총서》
크게 기쁘거나 크게 슬플 때는 음양(陰陽 남녀)이 결합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유행병[時病]이 회복되기 전에 방사를 하면 혀가 두 치쯤 빠져나온 채 죽는다. 《수양총서》
눈병을 앓을 때 방사를 하면 내장(內障)이 될 염려가 있다. 《수양총서》
금창(金瘡)이 아물기 전에 교회(交會 성교)를 하면 혈기가 동요되어 금창이 터지게 된다. 《수양총서》
소변을 참으며 방사(房事)를 하면 임질(淋疾)을 얻게 되며, 혹은 배가 뒤틀려 배꼽 아래가 몹시 아프며 죽는다. 《수양총서》
월사(月事 월경)가 끝나기 전에 교접(交接)을 하면 흰 얼룩이 생기며, 몸과 얼굴이 야위며 누렇게 되고 자식을 갖지 못한다. 《수양총서》
땀이 났을 때 방사를 하면 반드시 노풍증(勞風症)을 얻게 된다. 《수양총서》
촛불을 밝혀 놓고 방사를 하는 것은 종신토록 금기해야 하며, 또 낮에 교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용뇌(龍腦)ㆍ사향(麝香)을 먹고 방사를 하면 관절(關節)의 구멍이 열려서 진기(眞氣)가 빠져나간다. 《수양총서》
음경(陰莖)이 위축되었는데, 억지로 단석(丹石 보양제)을 먹고 양기를 돕게 되면 신수(腎水)가 고갈되고, 심화(心火)가 불타는 듯하고 오장이 건조(乾燥)되어 소갈증(消渴症 당뇨병)이 즉시 오게 된다. 그리고 얼굴이 검어지고 귀가 먹는다. 또 파리해지고 경계증(驚悸症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는 병)이 생기며, 몽설(夢泄 자는 도중 정액이 자연 유출됨)이 되고 소변이 탁해진다. 《수양총서》
《소문경(素問經)》에 이런 말이 있다.
“억지로 방사(房事)를 치르면 정력이 소모되고 신장(腎臟)이 손상되며, 수기(髓氣 골수)가 마르고 허리가 아파서 구부렸다 폈다 할 수가 없다.” 《수양총서》
《포박자(抱朴子)》에 이런 말이 있다.
“‘억지로’라는 말은 삶을 해치고 수명을 해치는 근본이다. 취했을 때 억지로 술을 마시고 배부를 때 억지로 먹는 것도 당연히 그 몸을 해치는데, 더구나 정욕이겠는가. 정욕을 억지로 채우면, 원정(元精)이 제거되고 원신(元神)이 떠나며, 원기(元氣)가 흩어진다.” 《수양총서》
무릇 양사(陽事 정력)가 점점 왕성함을 느끼면 반드시 근신해서 억제해야 한다. 만약 한 차례 억제하면 한 차례 불이 꺼짐으로써 한 차례의 기름이 증가되지만, 만약 억제하지 못하고 정력을 낭비하여 배설하면 이는 곧 불이 꺼지려 하는데 또다시 기름을 제거하는 격이니, 깊이 스스로 방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수양총서》
정욕이 솟구칠 때에 이를 풀지 못하면 음ㆍ양이 서로 다투어 추웠다 더웠다 하는데, 오래되면 노증(勞症 폐결핵)이 생기게 된다. 옛날 당정(唐靖)이 음경(陰莖)에 부스럼이 나서 문드러지게 되었는데, 주수진(周守眞)이 보고 이렇게 말했다.
“방사(房事)를 하려 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데서 얻은 병이다.” 《수양총서》
사람의 욕심 중에 색욕(色慾)보다 더 간절한 것은 없다. 오직 도(道)를 아는 선비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색(女色)이 앞에 있어도 눈으로 즐기는 정도에 불과할 뿐 정욕이 내키는 대로 자행하여 성명(性命)을 해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옛사람은 여기에 대해서 항상 절도가 있었다. 20세 이후에는 3일에 한 번, 또는 “4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30세 이후에는 10일에 한 번, 또는 “8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40세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번, 또는 “16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50세 이후에는 석 달에 한 번, 또는 “30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60세 이후에는 일곱 달에 한 번씩 또는 “정기(精氣)를 가두고 배설하지 않는다.” 하였다. 으로 방사를 조절한다. 대체로 때에 따라 존절(撙節)해서 진원(眞元)을 아껴 일신의 주명(主命)을 삼아야지 그렇지 아니하면 아무리 토납(吐納 단전호흡(丹田呼吸))ㆍ도인(導引)ㆍ복이(服餌 약물(藥物) 복용)의 방법을 열심히 하더라도 근본이 확고하지 못하게 되어 마침내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수양총서》
팽조(彭祖)가 말하기를,
“한 달에 두 번 방사를 하면 이는 절신(節愼)하는 방법이다.”
하고, 소녀(素女)는 말하기를,
“60세 된 자는 마땅히 정기를 가두고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하였는데, 이는 위태함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사상채(謝上蔡)는 말하기를,
“사람이 자식을 둔 뒤에는 한 방울의 정액도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하였는데, 이는 생리(生理)에 통달하고 성명(性命)을 기르는 도리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1천 첩의 보약을 먹음이 독신 생활하는 것만 못하다.”
하였다. 《지비록》
관중(關中)의 은사(隱士) 낙경도(酪耕道)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지에는 마땅히 기욕(嗜慾)을 조절해야 하고, 동지에는 마땅히 기욕을 금해야 한다. 대체로 1양(陽)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그 기운이 미약하므로, 마치 처음 돋아난 초목의 싹이 쉽게 피해를 입는 것과 같다. 그래서 마땅히 기욕을 금해야지 조절만 해서는 안 된다. 또 기욕은 사시에 모두 사람을 해치지만 겨울과 여름에는 더욱 사람을 손상시킨다.” 《지비록》
본궁일(本宮日)ㆍ경신일(庚申日)ㆍ갑자일ㆍ춘분일ㆍ추분일ㆍ하지일ㆍ동지일ㆍ상현일(上弦日)ㆍ하현일ㆍ초하루[朔日]ㆍ보름[望日]ㆍ그믐ㆍ상원일(上元日 1월 15일)ㆍ중원일(7월 15일)ㆍ하원일(10월 15일)ㆍ사일(社日 제사지내는 날)ㆍ입춘일ㆍ입하일ㆍ입동일ㆍ삼복에 방사를 하면 수명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정월 초3일ㆍ14일ㆍ16일, 2월 초2일, 3월 초1일ㆍ초9일, 4월 초8일, 5월 초5일ㆍ초6일ㆍ초7일ㆍ15일ㆍ16일ㆍ17일ㆍ25일ㆍ26일ㆍ27일, 10월 초10일, 11월 25일, 12월 초7일ㆍ20일은 모두 방사를 하면 수명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4월은 순음월(純陰月)이고 10월은 순양월(純陽月)인데, 이때는 방사를 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매월 28일은 방사를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또 하지 후의 병일(丙日)ㆍ정일(丁日)이나 동지 후의 경신일(庚申日)과 큰 달의 17일, 작은 달의 16일도 방사를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동지를 전후하여 각 5일 사이에는 동침하지 말아야 한다. 《사시찬요》
어느 달이거나 2일ㆍ3일ㆍ5일ㆍ9일ㆍ20일은 생기일(生氣日)이니, 교회(交會)하면 무병하게 된다. 또 매월 상순의 실수(室宿)ㆍ삼수(參宿)ㆍ정수(井宿)ㆍ귀수(鬼宿)ㆍ유수(柳宿)ㆍ장수(張宿)ㆍ방수(房宿)ㆍ심수(心宿)가 드는 날 밤중에 교합하면 아들을 낳는데 현명하고 수하고 부귀하며, 또 자신에도 이롭다. 《사시찬요》
[주D-001]《포박자(抱朴子)》 : 진(晉) 나라 갈홍(葛洪)의 저서로 도가 신선술을 논하였다. 포박자는 그의 호이다. 《四庫提要 子部道家類》
[주D-002]소녀(素女) : 옛날 신녀(神女)의 이름. 황제(黃帝) 때 사람으로 방중술(房中術)에 능하였다 한다. 《張衡 思玄賦注》
[주D-003]사상채(謝上蔡) : 상채는 송(宋) 나라 사양좌(謝良佐)의 호. 정자(程子)의 제자이다. 《宋史 卷428》
[주D-004]1양(陽)이 처음 발생 : 동지는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지난해의 음기(陰氣)는 끝이 나고 새로운 양기(陽氣)가 싹트는 절후이므로 “1양(陽)이 처음 발생한다.” 한 것이다. 《周易 復卦 本義》
[주D-005]본궁일(本宮日) :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와 같은 날. 즉 갑자생(甲子生)일 경우 갑자일(甲子日)을 말한다. 본명일(本命日). 《福惠全書 筮仕部》
ⓒ 한국고전번역원 ┃ 장재한 김주희 (공역)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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省嗜慾
病者所由。適于死之路也。慾者所由。適于病之路也。邇聲色者所由。適于慾之路也。塞此三路。可以延生。 <福壽書>
人之壽命。主乎精氣。猶燈之有油。魚之有水。油楛두001 則燈滅。水涸則魚亡。世之沈溺者。如纖塵落水。片雪投湯。 <自警編>
左腎屬水。右爲命門屬火。膀胱爲左腎之腑。三焦爲右腎之腑。 上焦在膻中內應心。中焦在中脘內應脾。下焦在臍下。卽腎肝動氣 有二白脉。自中而出。夾背而上貫於腦。方其湛寂。慾念不興。精氣散於三焦。榮華百脉。及慾想一起。慾火熾然。翕撮三焦。精氣流溢。並從命門輸瀉而去。豈不可畏哉。 <叢書>
所稟者厚。食飮多精力健。或少過其度。譬之井焉。源深流長。隨汲隨滿。猶懼其竭。若所稟者薄。元氣本弱。食減精耗。而强爲之。是怯夫而效馮婦。適以劘虎두002耳。 <叢書>
肝精未通。而御女以通精。則則五軆不滿。異日有難狀之疾。 <叢書>
男子破陽太早。則傷其精氣。女子破陰太早。則傷其血脉。 <叢書>
慾多則精損。肝精不固。目眩無光。肺두003 精不交。肥편001肉消瘦。腎精不固。神氣減少。脾精不堅。齒髮浮落。 <叢書>
腎陰內屬於耳中。膀胱脉出於目眥。耳閉目盲。乃房之爲患也。 <叢書>
忌其人者有九。或年高大。或有痼疾。或唇薄鼻大。或齒疏髮黃。或莎苗强硬。或聲雄。或肉澁不膏。或情性不和。或性悍妬忌。皆能損人。不宜犯之。 <叢書>
婦人蓬頭繩面。搥項結喉。露齒大口。目睛渾濁。口頷有毛。骨節高大。皆賊命損壽。於男不宜。 <叢書>
婦人不必顏色姸麗。但得少年未經出乳。多肥肉益也。若細髮目睛黑白分明。軆柔骨軟不大。肌膚細滑。語音和調亦益也。<叢書>
忌其時者十有一。衝冒寒暑。飽食醉酒。喜怒未定。疾病未平。遠行疲乏。犯畢出行。大小便訖。新沐浴後。女人月潮。無情强爲。皆使人神氣昏憒。心力不足。四軆虛羸。萬病乃作。特宜愼之。 <叢書>
大寒大熱大霧大雨。雷電霹靂日月薄蝕。虹霓地動天地昏冥之時。犯之致疾。倘成子女。形必不周。雖生而不育矣。 <叢書>
日月星辰之下。神宇寺觀之中。井竈圊廁之側。塚墓屍柩之傍。皆不可犯。損人神。生子不仁。 <叢書>
飽食過房。血氣滲入大腸。成腸癖 <叢書>
大醉入房。精液衰少。陰痿不起。 <叢書>
忿怒中入房。精虛氣節。發爲癰疽。 <叢書>
恐懼中入房。陰陽偏虛。自汗盜汗。 <叢書>
大喜大悲者。不可合陰陽。 <叢書>
時病未復犯者。舌出數寸死。 <叢書>
眼病入房。患內障。 <叢書>
金瘡未差而交會。動於血氣。令瘡敗壞。 <叢書>
忍小便入房。得痳疾。或致胞轉。臍下急痛死。 <叢書>
月事未乾而交接。生白駁。身面痿黃。不產。 <叢書>
汗出入房。必中勞風。 <叢書>
燃燭行房。終身之忌。又忌晝合。 <叢書>
服腦麝入房。關竅開通。眞氣走散。 <叢書>
陰痿。强服丹石以助陽。腎水枯渴두004。
心火如焚。五臟乾燥。消渴立至。面黑耳聾。尩羸驚悸。夢泄便濁。 <叢書>
素問云。强力入房。則精耗腎傷。髓氣內枯。腰痛不能俛仰。 <叢書>
抱朴子曰。强之一字。戕生伐壽之本。醉而强酒。飽而强食。當害其身。況慾乎。慾而强。則元精去元神離元氣散。 上同 凡覺陽事轉盛。必謹而抑之。若一度制得。則一度火滅。一度增油。若不能制。縱精施瀉。卽是膏火將滅。更去其油。可不深自防乎。 <叢書>
慾熾而不遂。則陰陽交爭。乍寒乍熱。久而爲勞。昔唐靖。瘡發于陰至爛。周守眞曰。得之於欲泄而不得也。 <叢書>
人之大慾。莫切於色。惟知道之士。雖美色在前。不過悅目而已。不肯恣其情慾。以伐性命。是以古人於此。恒有節度。二十以後三日復。又曰。四日一泄 三十以後十日復。 又曰。八日一泄 四十以後月復。 又曰。十六日一泄 五十以後三月復。 又曰。三十日一泄 六十以後七月復。 又曰。閉精勿泄蓋時加撙節。保惜眞元。以爲一身之主命。不然雖勤於吐納導引服餌之術。而根本不固。亦終無益。 <叢書>
彭祖云。一月再泄。此節愼之道。素女云。六十者。當閉精勿泄。此持危之道。謝上蔡云。人有子後。一點不可泄。達生養性之道。故曰服藥千裹。不如獨臥。<知非錄>
關中隱士駱耕道言。夏至宜節嗜慾。冬至宜禁嗜慾。蓋一陽初生。其氣微矣。如草木萌生。易於傷伐。故當禁之。不特節也。且嗜慾。四時皆損人。冬夏尤損人耳。
<知非錄>
本宮日。庚申日甲子日。春分日秋分日夏至日冬至日。上弦日下弦日。朔日望日晦日。上元日中元日下元日。社日。立春日立夏日立冬日。三伏日。勿過房損年。 叢書 正月 初三日十四日十六日 二月 初二日 三月 初一日初九日 四月 初八日 五月 初五日初六日初七日十五日十六日十七日二十五日二十六日二十七日 十月初十日 十一月 二十五日 十二月 初七日二十日。皆勿過房損年。 上同 四月陰月。十月陽月。不可過房。 上同 每月二十八日。忌過房。<叢書>
又忌夏至後丙丁日。冬至後庚申日。大月十七日。小月十六日。<叢書>
冬至前後各五日。勿同寢。 <纂要>
凡月二三五九二十日。此生日也。交會令人無病。又凡月上旬。室參井鬼柳張房心日。夜半交合。則生子賢壽富貴。又利身。 <纂要>
[난-001]楛 : 甲乙本作枯[난-002] : 甲乙本有。牙字[난-003]肺 : 乙本作肝[편-001]肥 : 肌[난-004]渴 : 甲乙本作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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