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省嗜慾(생기욕:좋아하고 즐기려는 욕심을 줄임)-산림경제

정명원 2019. 2. 2. 18:23

성생활에 금기해야 할 대상의 사람이 아홉 종류인데...<수양총서>

부인은 굳이 예쁠 필요는 없다...<수양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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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제 제1 2편 섭생(攝生)

省嗜慾(생기욕:좋아하고 즐기려는 욕심을 줄임)

 

   

병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고 욕심은 병으로 가는 길이며, 성색(聲色 음악과 여색)을 가까이함은 욕심으로 가는 길이다. 이 세 가지 길을 막으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복수전서

 

사람의 수명은 주로 정기(精氣)에 달려 있는데, 이는 마치 등불의 기름이나 물고기에 있어서 물과 같다. 기름이 마르면 등불이 꺼지고 물이 마르면 고기가 죽는다. 세상에 기욕(嗜慾)에 빠짐은 마치 작은 티끌이 물에 빠지고 한 조각 눈이 끓는 물에 떨어지는 것과 같다. 자경편

 

좌신(左腎)은 수()에 속하고 우신(右腎)은 명문(命門)이며 화()에 속한다. 방광은 좌신의 부()가 되고, 삼초(三焦)는 우신의 부가 된다. 삼초 중에, 상초(上焦)는 전중(膻中)에 있는데 안으로 심장에 응하고, 중초(中焦)는 중완(中脘)에 있는데 안으로 비()에 응하고, 하초(下焦)는 배꼽 밑[臍下]에 있는데 곧 신간동기(腎肝動氣)이다. 두 줄기의 흰 맥()이 내장(內臟)에서 나와 등을 끼고 위로 뇌()에 관통하였다. 바야흐로 담담하게 고요히 있으며 정욕(情慾)이 일어나지 아니하였을 때는 정기(精氣)가 삼초에 분포되어 모든 맥을 왕성하게 하다가, 정욕에 대한 생각이 한 번 일어나면 욕화(慾火)가 치열해져서 삼초의 정기를 휘몰아 넘치게 하며 아울러 명문으로 해서 사출(瀉出)되어 나가니,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수양총서

 

타고난 체질이 후()하면 음식을 많이 먹고 정력(精力)도 건장하므로 어쩌다 조금 정도에 지나치더라도, 이를 우물에 비교하면 원류(源流)가 깊어서 퍼 쓰는 대로 채워지는 것과 같다. 그래도 오히려 바닥이 날까 걱정을 하는데, 만약 타고난 체질이 박()하면 원기가 본래 약하여 음식이 감소되고 정력도 모산된다. 그런데도 억지로 기욕을 하려고 하면 이는 겁장이가 풍부(馮婦 춘추 때 진() 나라의 장사(壯士))를 본받으려는 것이니, 이는 호랑이 이빨을 긁는 격이다. 수양총서

 

정기(精氣)가 통()하기 전에 여자를 거느리고 통정(通情)을 하면 오체(五體 생식기)가 충만하지 못하게 되며 훗날 형용하기 어려운 병을 갖게 된다. 수양총서

 

남자가 너무 일찍 파양(破陽)을 하면 정기(精氣)가 손상되고, 여자가 너무 일찍 파음(破陰)을 하면 혈맥(血脈)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정욕(情慾)이 많으면 정기가 손상되고, 간정(肝精)이 굳지 못하면 눈이 침침하고 광채가 없으며, 폐정(肺精)이 조화되지 않으면 기육(肌肉)이 야위고, 신정(腎精)이 굳지 못하면 신기(神氣)가 감소되며, 비정(脾精)이 굳지 못하면 이빨이 솟고 머리털이 빠진다. 수양총서

 

신음(腎陰 생식 기능)은 귀 속에 속해 있고, 방광맥(膀胱脈)은 목자(目眥 눈의 귀쪽으로 째진 구석)에서 나왔는데, 귀가 먹먹해지고 눈이 침침해짐은 방사(房事 성생활)로 생긴 증세이다. 수양총서

 

성생활에 금기해야 할 대상의 사람이 아홉 종류인데, 나이 많거나, 고질이 있거나, 입술은 얇으면서 코는 크거나, 이가 엉성하고 머리털이 노랗거나, 또는 사묘(莎苗 음모(陰毛))가 너무 억세거나, 소리가 웅장하거나, 살갗이 거칠고 기름기가 없거나, 성정(性情)이 온화(溫和)하지 못하거나, 성품이 사납고 투기를 하는 자는 모두 사람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이런 사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부인(婦人)이 봉두구면(蓬頭垢面 흩어진 머리와 때묻은 얼굴, 즉 단정치 아니함)에 추항(搥項 목의 길이가 짧은 것)결후(結喉 턱 아래 목에 약간 튀어나온 후골(喉骨))로서 이가 드러나고 입이 크며, 눈 정기가 혼탁하고 턱에 털이 있으며, 뼈마디가 크게 생긴 사람은 모두 수명(壽命)을 손상시키는 자이니, 남자에게 마땅치 않다. 수양총서

 

부인은 굳이 예쁠 필요는 없다. 다만 나이 적고 아직 젖을 먹이지 않았으며, 살이 오동포동하면 유익하다. 만약 머리털이 가늘고 눈동자의 흑백(黑白)이 분명하며, 몸놀림이 부드럽고 뼈대가 연약하여 크지 않으며, 살갗이 매끄럽고 말소리가 온화하면 또한 유익하다. 수양총서

 

성교를 함에 있어서 금기하는 때가 11가지인데,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한다던가, 배부를 때, 취했을 때, 기쁨과 노여움이 가라앉지 않았을 때, 질병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 먼 길을 걸어 피로에 지쳤을 때, 범필(犯蹕 임금이 행차하는 길을 범함)하고 출행(出行)했을 때, 대소변을 금방 보았을 때, 새로 목욕을 한 뒤와 여인의 월조(月潮 생리기간) , 그리고 정이 없으면서 억지로 하는 것은 모두 사람으로 하여금 신기(神氣)가 혼몽해지고 심력(心力)이 부족해지며, 사체가 파리해져서 온갖 병이 생기게 하는 것이니, 특히 그러한 점에 삼가야 한다. 수양총서

 

대한(大寒)대열(大熱)대무(大霧)대우(大雨)뇌전(雷電)벽력일식월식홍예(虹霓 무지개)지동(地動)할 때와 천지가 침침할 때에 이를 범하고 성교를 하면 병을 얻게 되고 혹 임신이 되더라도 자녀의 형성이 반드시 완전하지 못하며 비록 낳더라도 기르지 못한다. 수양총서

 

일월성신의 아래서와, 신우(神宇)사관(寺觀)의 가운데나, 정조(井竈 부엌)청측(圊廁 뒷간)의 곁이라든가, 무덤시체의 곁에서 성교를 하면 사람의 정신이 손상되고 아들을 낳아도 어질지 못하다. 수양총서

 

배불리 먹고 방사(房事)를 하면 혈기(血氣)가 대장(大腸)으로 새어 들어가 장벽(腸癖 이질(痢疾))이 된다. 수양총서

 

크게 취했을 때에 방사를 하면 정액이 쇠약해지고 음경(陰莖)이 위축되어 발기되지 않는다. 수양총서

 

분노했을 때 방사를 하면 정력이 허해지고 기()가 떨어져서 종기가 생긴다. 수양총서

 

두려울 때 방사를 하면 음양(陰陽)이 치우치게 허해져서 자한증(自汗症 식은땀을 흘리는 증세)과 도한증(盜汗症 잠잘 때 땀을 흘리는 증세)이 생긴다. 수양총서

 

크게 기쁘거나 크게 슬플 때는 음양(陰陽 남녀)이 결합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유행병[時病]이 회복되기 전에 방사를 하면 혀가 두 치쯤 빠져나온 채 죽는다. 수양총서

 

눈병을 앓을 때 방사를 하면 내장(內障)이 될 염려가 있다. 수양총서

 

금창(金瘡)이 아물기 전에 교회(交會 성교)를 하면 혈기가 동요되어 금창이 터지게 된다. 수양총서

 

소변을 참으며 방사(房事)를 하면 임질(淋疾)을 얻게 되며, 혹은 배가 뒤틀려 배꼽 아래가 몹시 아프며 죽는다. 수양총서

 

월사(月事 월경)가 끝나기 전에 교접(交接)을 하면 흰 얼룩이 생기며, 몸과 얼굴이 야위며 누렇게 되고 자식을 갖지 못한다. 수양총서

 

땀이 났을 때 방사를 하면 반드시 노풍증(勞風症)을 얻게 된다. 수양총서

 

촛불을 밝혀 놓고 방사를 하는 것은 종신토록 금기해야 하며, 또 낮에 교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용뇌(龍腦)사향(麝香)을 먹고 방사를 하면 관절(關節)의 구멍이 열려서 진기(眞氣)가 빠져나간다. 수양총서

 

음경(陰莖)이 위축되었는데, 억지로 단석(丹石 보양제)을 먹고 양기를 돕게 되면 신수(腎水)가 고갈되고, 심화(心火)가 불타는 듯하고 오장이 건조(乾燥)되어 소갈증(消渴症 당뇨병)이 즉시 오게 된다. 그리고 얼굴이 검어지고 귀가 먹는다. 또 파리해지고 경계증(驚悸症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는 병)이 생기며, 몽설(夢泄 자는 도중 정액이 자연 유출됨)이 되고 소변이 탁해진다. 수양총서

 

소문경(素問經)에 이런 말이 있다.

억지로 방사(房事)를 치르면 정력이 소모되고 신장(腎臟)이 손상되며, 수기(髓氣 골수)가 마르고 허리가 아파서 구부렸다 폈다 할 수가 없다.” 수양총서

 

포박자(抱朴子)에 이런 말이 있다.

“‘억지로라는 말은 삶을 해치고 수명을 해치는 근본이다. 취했을 때 억지로 술을 마시고 배부를 때 억지로 먹는 것도 당연히 그 몸을 해치는데, 더구나 정욕이겠는가. 정욕을 억지로 채우면, 원정(元精)이 제거되고 원신(元神)이 떠나며, 원기(元氣)가 흩어진다.” 수양총서

무릇 양사(陽事 정력)가 점점 왕성함을 느끼면 반드시 근신해서 억제해야 한다. 만약 한 차례 억제하면 한 차례 불이 꺼짐으로써 한 차례의 기름이 증가되지만, 만약 억제하지 못하고 정력을 낭비하여 배설하면 이는 곧 불이 꺼지려 하는데 또다시 기름을 제거하는 격이니, 깊이 스스로 방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수양총서

 

정욕이 솟구칠 때에 이를 풀지 못하면 음양이 서로 다투어 추웠다 더웠다 하는데, 오래되면 노증(勞症 폐결핵)이 생기게 된다. 옛날 당정(唐靖)이 음경(陰莖)에 부스럼이 나서 문드러지게 되었는데, 주수진(周守眞)이 보고 이렇게 말했다.

방사(房事)를 하려 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데서 얻은 병이다.” 수양총서

 

사람의 욕심 중에 색욕(色慾)보다 더 간절한 것은 없다. 오직 도()를 아는 선비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색(女色)이 앞에 있어도 눈으로 즐기는 정도에 불과할 뿐 정욕이 내키는 대로 자행하여 성명(性命)을 해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옛사람은 여기에 대해서 항상 절도가 있었다. 20세 이후에는 3일에 한 번, 또는 “4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30세 이후에는 10일에 한 번, 또는 “8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40세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번, 또는 “16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50세 이후에는 석 달에 한 번, 또는 “30일에 한 번 배설한다.” 하였다. 60세 이후에는 일곱 달에 한 번씩 또는 정기(精氣)를 가두고 배설하지 않는다.” 하였다. 으로 방사를 조절한다. 대체로 때에 따라 존절(撙節)해서 진원(眞元)을 아껴 일신의 주명(主命)을 삼아야지 그렇지 아니하면 아무리 토납(吐納 단전호흡(丹田呼吸))도인(導引)복이(服餌 약물(藥物) 복용)의 방법을 열심히 하더라도 근본이 확고하지 못하게 되어 마침내 유익함이 없는 것이다. 수양총서

 

팽조(彭祖)가 말하기를,

한 달에 두 번 방사를 하면 이는 절신(節愼)하는 방법이다.”

 

하고, 소녀(素女)는 말하기를,

“60세 된 자는 마땅히 정기를 가두고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하였는데, 이는 위태함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사상채(謝上蔡)는 말하기를,

사람이 자식을 둔 뒤에는 한 방울의 정액도 배설하지 말아야 한다.”

하였는데, 이는 생리(生理)에 통달하고 성명(性命)을 기르는 도리이다. 그래서 말하기를,

“1천 첩의 보약을 먹음이 독신 생활하는 것만 못하다.”

하였다. 지비록

 

관중(關中)의 은사(隱士) 낙경도(酪耕道)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지에는 마땅히 기욕(嗜慾)을 조절해야 하고, 동지에는 마땅히 기욕을 금해야 한다. 대체로 1()이 처음 발생했을 때는 그 기운이 미약하므로, 마치 처음 돋아난 초목의 싹이 쉽게 피해를 입는 것과 같다. 그래서 마땅히 기욕을 금해야지 조절만 해서는 안 된다. 또 기욕은 사시에 모두 사람을 해치지만 겨울과 여름에는 더욱 사람을 손상시킨다.” 지비록

 

본궁일(本宮日)경신일(庚申日)갑자일춘분일추분일하지일동지일상현일(上弦日)하현일초하루[朔日]보름[望日]그믐상원일(上元日 1 15)중원일(7 15)하원일(10 15)사일(社日 제사지내는 날)입춘일입하일입동일삼복에 방사를 하면 수명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정월 초31416, 2월 초2, 3월 초19, 4월 초8, 5월 초567151617252627, 10월 초10, 11 25, 12월 초720일은 모두 방사를 하면 수명이 손상된다. 수양총서

 

4월은 순음월(純陰月)이고 10월은 순양월(純陽月)인데, 이때는 방사를 해서는 안 된다. 수양총서

 

매월 28일은 방사를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또 하지 후의 병일(丙日)정일(丁日)이나 동지 후의 경신일(庚申日)과 큰 달의 17, 작은 달의 16일도 방사를 피해야 한다. 수양총서

 

동지를 전후하여 각 5일 사이에는 동침하지 말아야 한다. 사시찬요

 

어느 달이거나 235920일은 생기일(生氣日)이니, 교회(交會)하면 무병하게 된다. 또 매월 상순의 실수(室宿)삼수(參宿)정수(井宿)귀수(鬼宿)유수(柳宿)장수(張宿)방수(房宿)심수(心宿)가 드는 날 밤중에 교합하면 아들을 낳는데 현명하고 수하고 부귀하며, 또 자신에도 이롭다. 사시찬요

 

 

[D-001]포박자(抱朴子) : () 나라 갈홍(葛洪)의 저서로 도가 신선술을 논하였다. 포박자는 그의 호이다. 四庫提要 子部道家類

[D-002]소녀(素女) : 옛날 신녀(神女)의 이름. 황제(黃帝) 때 사람으로 방중술(房中術)에 능하였다 한다. 張衡 思玄賦注

[D-003]사상채(謝上蔡) : 상채는 송() 나라 사양좌(謝良佐)의 호. 정자(程子)의 제자이다. 宋史 卷428

[D-004]1()이 처음 발생 : 동지는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지난해의 음기(陰氣)는 끝이 나고 새로운 양기(陽氣)가 싹트는 절후이므로 “1()이 처음 발생한다.” 한 것이다. 周易 復卦 本義

[D-005]본궁일(本宮日) : 태어난 해의 간지(干支)와 같은 날. 즉 갑자생(甲子生)일 경우 갑자일(甲子日)을 말한다. 본명일(本命日). 福惠全書 筮仕部


​ⓒ 한국고전번역원 ┃ 장재한 김주희 (공역)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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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省嗜慾

 

病者所由適于死之路也慾者所由適于病之路也邇聲色者所由適于慾之路也塞此三路可以延生 <福壽書>

人之壽命主乎精氣猶燈之有油魚之有水001 則燈滅水涸則魚亡世之沈溺者如纖塵落水片雪投湯 <自警編>

左腎屬水右爲命門屬火膀胱爲左腎之腑三焦爲右腎之腑 上焦在膻中內應心中焦在中脘內應脾下焦在臍下卽腎肝動氣 有二白脉自中而出夾背而上貫於腦方其湛寂慾念不興精氣散於三焦榮華百脉及慾想一起慾火熾然翕撮三焦精氣流溢並從命門輸瀉而去豈不可畏哉 <叢書>

所稟者厚食飮多精力健或少過其度譬之井焉源深流長隨汲隨滿猶懼其竭若所稟者薄元氣本弱食減精耗而强爲之是怯夫而效馮婦適以劘虎002 <叢書>

肝精未通而御女以通精則則五軆不滿異日有難狀之疾 <叢書>

男子破陽太早則傷其精氣女子破陰太早則傷其血脉 <叢書>

慾多則精損肝精不固目眩無光003 精不交001肉消瘦腎精不固神氣減少脾精不堅齒髮浮落 <叢書>

腎陰內屬於耳中膀胱脉出於目眥耳閉目盲乃房之爲患也 <叢書>

忌其人者有九或年高大或有痼疾或唇薄鼻大或齒疏髮黃或莎苗强硬或聲雄或肉澁不膏或情性不和或性悍妬忌皆能損人不宜犯之 <叢書>

婦人蓬頭繩面搥項結喉露齒大口目睛渾濁口頷有毛骨節高大皆賊命損壽於男不宜 <叢書>

婦人不必顏色姸麗但得少年未經出乳多肥肉益也若細髮目睛黑白分明軆柔骨軟不大肌膚細滑語音和調亦益也<叢書>

忌其時者十有一衝冒寒暑飽食醉酒喜怒未定疾病未平遠行疲乏犯畢出行大小便訖新沐浴後女人月潮無情强爲皆使人神氣昏憒心力不足四軆虛羸萬病乃作特宜愼之 <叢書>

大寒大熱大霧大雨雷電霹靂日月薄蝕虹霓地動天地昏冥之時犯之致疾倘成子女形必不周雖生而不育矣 <叢書>

日月星辰之下神宇寺觀之中井竈圊廁之側塚墓屍柩之傍皆不可犯損人神生子不仁 <叢書>

飽食過房血氣滲入大腸成腸癖 <叢書>

大醉入房精液衰少陰痿不起 <叢書>

忿怒中入房精虛氣節發爲癰疽 <叢書>

恐懼中入房陰陽偏虛自汗盜汗 <叢書>

大喜大悲者不可合陰陽 <叢書>

時病未復犯者舌出數寸死 <叢書>

眼病入房患內障 <叢書>

金瘡未差而交會動於血氣令瘡敗壞 <叢書>

忍小便入房得痳疾或致胞轉臍下急痛死 <叢書>

月事未乾而交接生白駁身面痿黃不產 <叢書>

汗出入房必中勞風 <叢書>

燃燭行房終身之忌又忌晝合 <叢書>

服腦麝入房關竅開通眞氣走散 <叢書>

陰痿强服丹石以助陽腎水枯004

心火如焚五臟乾燥消渴立至面黑耳聾尩羸驚悸夢泄便濁 <叢書>

素問云强力入房則精耗腎傷髓氣內枯腰痛不能俛仰 <叢書>

抱朴子曰强之一字戕生伐壽之本醉而强酒飽而强食當害其身況慾乎慾而强則元精去元神離元氣散 上同 凡覺陽事轉盛必謹而抑之若一度制得則一度火滅一度增油若不能制縱精施瀉卽是膏火將滅更去其油可不深自防乎 <叢書>

慾熾而不遂則陰陽交爭乍寒乍熱久而爲勞昔唐靖瘡發于陰至爛周守眞曰得之於欲泄而不得也 <叢書>

人之大慾莫切於色惟知道之士雖美色在前不過悅目而已不肯恣其情慾以伐性命是以古人於此恒有節度二十以後三日復又曰四日一泄 三十以後十日復 又曰八日一泄 四十以後月復 又曰十六日一泄 五十以後三月復 又曰三十日一泄 六十以後七月復 又曰閉精勿泄蓋時加撙節保惜眞元以爲一身之主命不然雖勤於吐納導引服餌之術而根本不固亦終無益 <叢書>

彭祖云一月再泄此節愼之道素女云六十者當閉精勿泄此持危之道謝上蔡云人有子後一點不可泄達生養性之道故曰服藥千裹不如獨臥。<知非錄>

關中隱士駱耕道言夏至宜節嗜慾冬至宜禁嗜慾蓋一陽初生其氣微矣如草木萌生易於傷伐故當禁之不特節也且嗜慾四時皆損人冬夏尤損人耳

<知非錄>

本宮日庚申日甲子日春分日秋分日夏至日冬至日上弦日下弦日朔日望日晦日上元日中元日下元日社日立春日立夏日立冬日三伏日勿過房損年 叢書 正月 初三日十四日十六日 二月 初二日 三月 初一日初九日 四月 初八日 五月 初五日初六日初七日十五日十六日十七日二十五日二十六日二十七日 十月初十日 十一月 二十五日 十二月 初七日二十日皆勿過房損年 上同 四月陰月十月陽月不可過房 上同 每月二十八日忌過房<叢書>

又忌夏至後丙丁日冬至後庚申日大月十七日小月十六日<叢書

冬至前後各五日勿同寢。 <纂要>

 凡月二三五九二十日此生日也交會令人無病又凡月上旬室參井鬼柳張房心日夜半交合則生子賢壽富貴又利身。 <纂要>

 

[-001]楛 甲乙本作枯[-002] : 甲乙本有牙字[-003]肺 乙本作肝[-001]肥 [-004]渴 甲乙本作竭